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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, 꽃



그대가 꽃이어서
흐르는 눈물도 꽃잎인가봅니다.



이렇게도,


애처로운 춤으로
설레이는 노래로
가슴 아린 시로
떨어지는.



이제서야
그대의 눈물 아래서
고백합니다.




당신은
당신 그 자체로
음악이었고,
시였노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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