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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꽤나 번듯한 직장도 있는데
매달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은
딱히 쓸 곳이 없어 차곡차곡 쌓이는데

초밥을 좋아하면 괜찮은 초밥집도 알고
피자를 좋아하면 괜찮은 피자집도 알고
좋은 브런치나 파스타 집도 알고

디저트가 먹고 싶으면
커피 허브티 브라우니 치즈케이크
하나씩 유명한 곳도 다 아는데

여름이면 갈만한 해수욕장
겨울에는 놀만한 스키장
봄가을에는 산책할 공원도 다 알고 있는데

영화 음악 미술 사회 과학 시사
하나 빼 놓지 않고
대화 나눌 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있는데

이제 너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
그냥 너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

너만 없네
제일 중요한 너만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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