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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적을 남기는 것
댓글을 다는 것
내가 읽었다고 그곳에 표시해두는 것은

어렵다

누군가의 비밀 일기장을 몰래 훔쳐본 것 같고
얼굴보고 하지 않을 얘기들을 읽으며 공감하면서도
그곳에 차마 한줄 남기기 어려운 것은
그래
어려움이다

내 옆에 있지 않은
그리고
꽤나 오래전에 남겨두었을
그 글에

때론 남기지 못하다
때론 남기곤 한다

그냥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

내 글을 읽어준 어떤 이들에게 감사하다 이야기 하듯
이렇게 읽을 수 있는
아름다운 글을 남겨준 이에게 감사한다고
남겨두고 싶어서



세상엔 글 잘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
더 사랑해야지


멀리 가지말고
남아줘요

있어줘요
내가 닿을 수 있는 곳에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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