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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라도 억수로 와라
내 님 가시는 길이 진탕이 되어
신을 버려 못갔다고 돌아오게
그 건너는 강물이 불어 못간다고 돌아오게

우산이 없어 못간다고
옷이 다 젖어 쉬었다 간다고
그렇게 하루 더 머물다 가게

먹구름이 하늘 가득 껴
달빛이 없어 못갔다고
어둔 길목 넘어져 바지를 버려 못갔다고
그렇게 하루만 더 내 곁에 잠들 수 있게

그렇게 못가게
내 님

오늘 하루만 잡아주련

 

 

 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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