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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울리지 않는 너와 내가 한 공간에 있었다는 것. 그치만 묘하게 어울려갔다는 것. 말하지 않고도 서로의 온기에 녹아있었다는 것. 기억해줘요, 한 뼘만큼 너에게 가까워졌다는 것. 너의 끄덕임이 사랑의 멜로디 어딘가 놓여졌을 그 시점부터 난 너를 사랑할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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