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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꽤나 세차게 내리고

와이퍼도 함께 세차게 유리창을 닦아 낸다.

 

그러니 네가 더 보고 싶다

 

그냥 문득 그 모습에서 네가 생각나

네게 문자를 보내

 

'보고싶어'

 

어색하게 웃으며 의미없는 대화가 이어지고

결국 지쳐 다시 답장을 포기하고

 

 

그럴 수 있잖아

내가 널 좋아하는 것

 

네가 날 좋아하지 않을 수 있듯이

내가 널 좋아하는 일

역시

그럴 수 있잖아

 

 

그냥 지금처럼만

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

아무 진전 없는 관계가 이어가도

 

그냥 이렇게라도

네가 곁에 있다고 착각이라도 할 수 있게

우리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게

 

그저 이 정도만 이라도

 

그럴 수 있잖아

 

 

결국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지라도

 

 

 

 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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