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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적한 기분에
네가 더 그리운 날
너란 사람은 닿을 일 없다는 걸 알면서도
괜히 더 보고 싶던 날

울리는 핸드폰에
뜬 네 이름에

차마 받지 못하고
가슴에 꼭 끌어 안고 엉엉 운 날이 있다

네 그리움의 방향이
내 그리움의 방향과
같은 선 상에 놓일 수 없다는 걸 알아서
차마 받지 못하고
가슴에 품고 눈물을 흘리던 날이 있다


끊어져라
하면서도
끊지마라
하면서도

그저 꼭 끌어 안고


그 전화를 받고
내 외로움을 다시 확인하지 못해
받지도 못하고
울리는 전화를
그저
그렇게 안고만 있던 날이 있었다

그렇게 엉엉 울던 날이 있었다
그러던 날이 있었다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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