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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히 눈물이 날 것 같은 아침
어서 주말이 오기만 바라는 월요일
억지로 힘내야지 다짐하곤
힘 없이 든 시선의 끝에 닿은 작은 박스
그에 적힌 문구 하나에
괜한 위로 받는 날
날 위해 적은 것도
오늘 처음 본 것도
내 상태를 아는 것도
아닌
그저 작은 박스 하나에
너덜해진 마음이 조금 보듬어지는
그냥
괜한 위로
by. MDONG 엠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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