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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는 징용 끌려간 아버지를 따라
일본에서 80년을 넘게 사셨다
그토록 오랜 시간 한국에 방문한 적 없으시면서도
꿈에서 매일 보아서 고향 땅 모습이 또렸하다고 하셨다.


그리고 80년만에 고향도 아닌 서울에 단 하루 방문하셨는데
마음에 묵었던 채기가 쑥 내려갔다고 하셨다.


그토록 그리워하셨으면서
한번 못오셨었는데
고향도 아닌 서울 방문으로 그렇게 우셨다



별 것도 아니고 내 집에 내가 돌아가려는데
80년을 그렇게 못돌아갔다
그토록 그리워하시면서도 한번을 못갔다


그래서 우셨다.





by. D.L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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