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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레고 싶어
너를 택했을거야
그리고 곧 끝났고
설레다만 가슴이
부셔지기 바로 전 얼음처럼
이곳저곳 금이 간 채로
아슬아슬하게 붙어있다
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 조심
내 심장이 무너지지 않을까
아주 조심스럽게 숨쉬고 있는데
여기 저기서 날 친다.
심장이 이렇게 된 것은
온전히 너 때문은 아니야
그냥 전부터 조금씩 금 가고 있었고
너도 조금 더 금을 가게 했고
이곳저곳에서 부는 바람이
태풍 같은 삶이 날 세차게 쳐서
지금 이렇게 만든 것이야
날
사람도
상황도
삶도
다 어려운데
맘대로 하는 건 숨 뿐인데
내뱉는 숨은 한숨이고
들이마시는 숨은 급할뿐이고
구해줘
어디선가
날 잡아줘
이리저리 흔들리고
결국 무너질 날 붙잡아줘
멘탈이 약해
영혼이 없어
대체 여기가 어딘지 무엇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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