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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진짜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면...
이정재, 이영애 주연의 선물이랑
현빈, 탕웨이 주연의 만추도 있고
어벤져스나 트랜스포머, 해리포터 등등도 좋아하는데
진짜 좋은 친구에게 꼭 보라고 하는 영화가 하나 있어.
탕웨이가 나온 시절인연(時節因緣)이라는 영화인데
막 슬프고 웃긴 영화는 아닌데 탕웨이의 매력에 빠진달까
그런데 그 영화가 더 좋은 것은
제목 때문이야.
'모든 인연에는 시기가 있다.'
나를 스친 인연들
앞으로 스칠 인연들
그날의 나이기에
그날의 누군가였기에
만나 이룰 수 있었던 그 인연들이
시기가 딱 맞아
곁에 있었고
또 곁을 스쳤다는 그 말.
그냥 그 말을 들으면 네가 생각나
우리 인연은 그때 스쳤지만
내 기억은 꽤나 오래 남을 것 같아
농담하며 가까워지던 그때
함께 일하던 그때
날 보며 어색하게 웃는 널 놀리던 그때
학교 앞까지 찾아갔던 날
친구들을 핑계삼아 널 만났던 날들
몇년 만에 겨우 둘이 커피 한잔 했던 그 한시간
잠깐 스친 손 끝
그리고 우리 인연의 끝
시절인연.
참 아름다운 인연 덕분에
오늘도 내가 살아.
노력하지 않아도
우리 인연이라서
다시 만나
닿았으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