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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생각에 하루가 다 갔어 뭐 하나 되는 게 없어
도대체 내게 무슨 일 생긴거니 너 너란 말이니
[ 윤종신 - 니생각 ( ft. 김그림, 신치림) ]


윤종신 아저씨의 노래는
대부분이 가사가 다 절절하다.
슬프다. 기쁘다. 아프다. 어렵다.
이런 것보단
절절하다
라는 표현이 더 알맞는.


한 친구가
'니 생각에 하루가 다 갔어.'
라고 이야기해주었다.

벌써 몇년이나 된 이야기지만
그땐 그 사람이 그런 말을 내게 했다는 것보다
(농담이었을거다.)
그 말이 너무 좋아서
내내 기억하고 있다가
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깜짝 놀라 핸드폰을 꺼내 제목을 보았다.

절절했다.
그랬다.
누군가를 좋아하면
하루가 다 그냥 가버렸다.
학교를 가고 공부를 하고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았어도
그냥 다 그 사람 생각이 나서
종일이 그 사람 생각에 지나가버렸다.





계절이 바뀌는 것은 나무를 보면 알고
저녁이 오는 것은 켜지는 가로등을 보고 아는데
네가 오는 건 알 수가 없는건지
아니면 아직 네가 올 생각이 없어 아무 낌새도 없는건지



시간 참 빠르다.
벌써 오늘 하루도 다 갔다.
아니 6월 2일이 어제가 된지 40분 가까이 되었다.

오늘도 네 생각에 하루가 다 갔다.



by. MDONG 엠동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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