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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물어도 남는 회고와 후회의 겹
아무리 끌어모아도 참을 수 없는 허기 때문에
맺힌 이슬을 굳이 터뜨려

방향을 알 수 없는 꽃씨의 그 의지로
조금 물기어린 당신한테 안착하려 하는 그 경향으로
꽃잎 한 장으로도 상처가 나는 우리에게
베인 살결을 쓰다듬는 그 무엇으로

우리는 줄기도 없이
뿌리도 없이
흔들리기만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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