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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꾸었다
우리 함께 있는


현실일 수 없어서
꿈에서도 꿈이라 느꼈다


지루한 일상을 보내고
더 재미없는 회식을 하고
헤롱거리며 잠든 그날 밤


비가 오는 초록 산을 뛰어다녔다
모기가 살을 뜯는 늪지대도 지났다
큰 달이 빛나는 바다에 앉아 노래 부르고
카페에서 글을

저녁이 되면 산더미 같이 술을 쌓아두고
울고 또 웃으며
매일을 보냈다


손 잡고 잠에 들고
꼭 안고 잠에서 깼다


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
눈을 감은 동안 보고 싶었어
라고 속삭였다


현실이길 바랐지만
꿈일 수 밖에 없는 꿈을 꾸었다


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
날 툭 치고
현실로 돌아오라고 이야기해주었다


꿈을 꾸었다
우리 함께였던




우리 꿈 속에서 만나


by. MDONG 엠동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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