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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울했다
종일 끝을 알 수 없을만큼 바닥으로 가라 앉았다

멍하게 있고 싶어도
그럴 수 없이
쉼 없이 일하고
그 사이 틈을 내
한숨을 내쉬었다

우울을 가득 머금고
길을 걷고
초에 불을 붙였다

하나씩 초를 킨 우울한 사람들이 모였고
각자의 우울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


우울했지만
외롭지 않았다


written by MDONG
엠동이 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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