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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 너머 어딘가
자장가에서 들었던
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
그런 곳은
사실 없을 거라는 걸
하나씩
다른 삶을 이루어가면서
알았다


늘 더 나은 삶을 위해 살아도
늘 덜 불행해지는 것에 만족해야했으니까


그래도
무지개 넘어 그대가
내 꿈이었으면 해


그곳에서도
지금처럼
익숙하게 다가오는
권태와 무기력
아무리 만나도 익숙해지지 않는
삶의 무게와 어려움을 만나겠지


그래도 오늘은
오즈의 마법사에서 꿈꾸던
어린 시절 그리던 그 세상이
조금 더 가까워졌다 믿을래


아무것도 아니어도 좋아
결국 실패하고 무너져도 좋아


무지개 너머
저 달 너머
오늘 하루 한번 더 웃었으니까


언제나 내게 다가오는 삶은 현실이었어도
오늘 한번 더 웃었으니까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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