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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보고 싶어해도 되어?
널 좋아해
안고 싶다
전화해

그냥 이런 말들을
아무렇지 않게 던졌어도


닿지 않을 마음의 거리라는 것은
이미 알고 있다


어느새
아니 사실 처음부터
가까워지기엔 너무 먼 거리라는 것을
그래 알고 있다



그래도 괜히
어깨라도 툭
손 끝이라도 톡
무릎이라도 탁
한번 닿는 것에


너와 닿고 싶어
괜히 던진 내 말 한 마디
내 손 끝
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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