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36x280(권장), 300x250(권장), 250x250,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.



어느날
그녀와 대화를 하다
그녀가 말했다.

"그 사람이 우리 중에 가장 오래 살거야.
그렇게 무신경하고 둔감하니까
이런 관계에 대한 어려움 따위 굳이 생각하지도 않으니까."

그 말에 웃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.
그는 실로 그럴테니까.
관계 같은 것, 늘 부수적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으니까.

그런데 그날 그녀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이 있다.
당신도 그러하다는 것.

'내 손짓을 보고도, 부로 눈 감는 너 역시
나보다 오래 살지도 몰라'
라는 말을 던지려다
그냥 웃고 말았다.

나도 다른 누군가의 손짓에
부로 눈 감은 사람이니까.


미안해. 그때의 당신에게




by. MDONG 엠동

'MDONG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괜찮다 2  (0) 2016.04.23
너무 이쁘니까  (0) 2016.04.22
괜찮고 괜찮고 괜찮아  (0) 2016.04.20
싫다  (0) 2016.04.19
괜찮다  (3) 2016.04.18

+ Recent pos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