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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는
나와 대화를 하다
가끔 눈을 감았어요

조금 길게
오래

그냥 눈만 감았을뿐인데
그것이 지그시 감은 것이구나 했어요.

눈을 감는 행동조차 부드럽고 따스했죠


눈을 감고 내 얘기를 들었어요.

자냐고 놀리면
내 목소리를 감상하는 것이라 했죠.


아 그리고
눈을 감기 전에는 꼭 내 손을 잡았어요.
그 잠시 눈을 감는 순간에 내가 어디 가버리지 못하게
자기가 꽉 붙잡고 있어야한다면서

그리고 내 목소리가 마치 클래식인듯
눈을 감고 손을 잡고 귀를 기울여
듣곤 했어요

전 그 감은 눈을
많이 사랑했어요.


그녀는
그때 잡았던 내 손을 기억할까요?
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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