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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는 이제 약간 어두워지고
하늘에는 지는 해가
구름을 붉게 만들어 꽤나 볼만한 풍경을 만들어주고

익숙한 거리에서 멀리
네 모습이 보여
놀라 흠칫했다

더 이상 여기 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
혹시 눈이라도 마주치면
고개를 돌리거나 방향을 틀어 돌아갈까봐
차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
고개를 숙이고 걷는 척
신경으로 느낌으로 너를 쫓는다

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
넌 그곳에 없다



그리 멍하니 서 있다
꿈에서 깨버렸다


망할 놈의 꿈까지도
기대하지 말라고 말하는데

망할 놈의 인연까지도
이젠 볼 수 없다고 말하는데


다시 잠이라도 자야겠다
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




by. MDONG 엠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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