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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이어폰에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다가
친구가 흥얼거리는 걸 듣다가
거리나 카페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다가
흔하게 듣던 노랜데
가사가 귀에 푹 박힐때가 있다
익숙하게 내 입에서도 나오던 그 노래가
가사나 멜로디만 가득 찰때가 있다
가슴에
또는 마음이라고 해도 뭐
이미 세상에
너무 좋은 노래가
너무 좋은 멜로디와 가사가
소설과 시가
가득해서
내가 무슨 말을 더 꺼낼 수 있을까 싶기도
그래도
누군가의 귀에
마음에
가슴에
푹
또는
툭
아니면
훅
이더라도
들어가는 어떤 말을 찾기 위해
또 쓰고 또 부르고 또 흥얼거려야지
오늘도 너무 좋은 노래를 듣고 돌아온다
오늘도 너무 좋은 노래가 이어폰에서 흘러 나온다
너무 좋은 글을 읽었고
너무 좋은 멜로디를 흥얼거리며
가사를 푹 가슴에 심었다
오늘도
너무 아름다운
글 속에 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