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36x280(권장), 300x250(권장), 250x250,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.




투둑

무슨 소리지?


투두둑

창이 자리에서 꽤나 먼데 들린다


투툭툭

빗소리다



슬쩍 창가로 다가가
열린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
괜히 즐겁다


아직 낯선 이 세상이지만
내 방과
집 앞 카페와
도서관과
내게 익숙한 세상에서
듣던 빗소리가
괜히 고맙다



불이 다 꺼진 이 낯선 땅은
창 밖에 들어오는 햇살만이 따뜻했는데


투둑
대낮에 빗소리가
지금 떨어지는 빗소리가
괜히 반갑다




by. MDONG 엠동

'MDONG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기억해줘  (0) 2015.09.05
익숙함을 잊었다  (2) 2015.09.04
올해 여름  (2) 2015.09.02
넌 부디  (0) 2015.09.01
결심하다  (1) 2015.08.30

+ Recent posts